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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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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끝이 보일거란 믿음만 가지시길 바랍니다.
등록일 2019.07.16 조회수 496
수험기간 -

저는 최종불합격 3번을 겪은 후 이번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어느 정도 들었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이 마음하나만 가지고 버텨온 것 같습니다. 필기공부 하시다가 힘드시면 쉬셔도 됩니다. 하지만 쉬시더라고 1시간정도는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하는 습관입니다. ‘오늘 하루 푹 쉬자’ 라는 거는 명절, 집안 행사나, 친구들끼리 놀러가는 게 아닌 이상 개인 휴식 때는 1시간이라도 책을 보고나서 쉬시는 게 본인도 마음 편안하실 겁니다. 전 일주일 전부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힘들고 하기 싫을 때는 저녁 6시까지만 하고, 방에 돌아와 혼자 영화보면서 술 한잔 먹고 잤습니다. 이게 스트레스도 풀고 저한테 가장 적합한 휴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에서 불합격하고 정말 좌절감에 들었었을 때도 일주일 힘들어하고 다시 독서실을 나갔습니다. 물론, 공부가 될 리가 없는 게 당연했지만, 책을 펴고 형광펜으로 색칠놀이라도 하면서 눈으로 대강 읽어나갔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시험장에서 그 색깔과 글자가 머릿속에 떠오를 것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공부 해왔기 때문에 수험기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되어서의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버텨온 것 같습니다. 공부하다 책 찢어버리고 싶고, 남들 돈 벌고, 연애하고 있는데, 나는 지금 뭔 짓을 하고 있는가 라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우울할 때는 과감히 책 덮으시고 영업종료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괜히 앉아서 시간 때우다가 들어갈 바에 영화를 본다던가, 동전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시던가, 친구랑 오뎅탕에 소주를 드신다던지,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푸세요. 담아뒀다가는 우울증 걸립니다.(자주 이러시면은 곤란합니다) 전 산책을 좋아해서 공부 끝내고 좋아하는 노래들으면서 1시간 이상은 걸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게 멘탈싸움인 것 같습니다. 필기든 체력이든, 면접이든 너덜너덜해진 멘탈로는 무얼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을 겁니다. 저도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모의고사 전과목 과락 나왔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끝이 보일거란 믿음만 가지시길 바랍니다. 건승을 바랍니다.

 

1. 기본이론+아침모의고사

 

2. S:CLASS(심화이론) + 아침모의고사

 

3. 특강

 

4. 파이널 문제풀이(알짜 진도별 + 동형 전범위)

 

6. 5/4/3 최종정리반

 

7. 체력/면접반

체력은 필기공부를 해오면서 꾸준히 하였습니다. 솔직히 독서실에 앉아있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지 않았고, 약간의 기분전환 겸 헬스장에 갔습니다. 하루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운동하고 저녁시간에 맞춰 식사 후 다시 공부를 하였습니다. 경찰은 체력이 정말 중요한 제 6의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시더라도 주 3일이상은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체력시험 종목 위주로 운동을 하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벤치프레스 같은 운동은 팔굽혀펴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경기남부청은 엄격하게 측정하였기 때문에 저는 기다리면서 파울받지 않고 정석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서 체력 측정하시는 분은 파울이 10개이상 수두룩했는데 저는 정석대로 파울없이 54개했습니다.(나중에 감독관이 정말 잘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럼 뭘해,, 10점 못받았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지만 평소에 해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력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특히나 체력에 많은 비중을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면접같은 경우 저는 면접경험이 있었으나, 1년 정도의 공백이 있어서 학원에 개설된 면접반을 다녔습니다. 처음 조를 짤 때는 어수선하고, 서로 어색했었는데, 제가 먼저 분위기를 풀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빨리 친해져야 상대방에 대한 정보(ex 출결, 기소유예, 가정상황)나, 평소 습관(저는 ‘이제’라는 말을 많이 썼었습니다) 등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개인면접 연습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월, 수, 금 주 3일 정규 스터디를 했는데, 저희 조는 월-금까지는 거의 모두 참석했습니다. 말을 잘 못하는 수험생, 말은 잘하지만 지식이 없는 수험생,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주 보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만 일찍 입이 풀린다고 보면 됩니다. 입이 풀린 상태가 되면 다음 단계인 지식 주입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단체 면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책상을 보고 있는 면접관들의 고개를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개를 들게 하려면 어그로가 아닌 주제에 대한 자신만이 준비된 ‘키워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줄줄이 내가 말할 문장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 키워드로 내가 어떻게 할 말을 이어나갈까’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무언가를 열심히 외우기보단 키워드 위주로 지식을 쌓았습니다. 저는 단체면접에서 제가 발언할 때 최소한 5번이상은 면접관들의 고개를 들게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독보적으로 잘 하려하기보다는 같은 조 사람들과 융화되어, 양보하는 모습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양보와 자랑(필살 키워드)을 적절하게 섞어 사용하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면접에서는 면접관들께서 저를 잘 봐주셔서 그런지 경무관님께서 저에게 형사과에 가야 한다며 두 차례나 언급하시길래, 처음엔 ‘감사합니다.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웃으면서 대답하였고, 두 번째에서는 ‘형사과가겠습니다. 시켜만 주십시오’라고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첫인상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긴장해서 말더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두 번 정도 더듬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말하려는 노력, 자신감만 보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이 형식이고 대부분이 환산이라는 소리(저는 예측시스템보다 1점정도 높았습니다)가 있는데 저는 면접점수도 최종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환산이 낮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큰 목소리,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충분히 합격하실거라 생각합니다.(실제 제 학교선배는 이번에 필기컷, 저환산에 최종합격하셨습니다)

 

[경찰학개론 공부 방법]

저는 법과목 중 경찰학에서 가장 낮은 점수(85점)를 받았습니다. 저는 요약집만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약집이라고 하더라도 버릴 것은 버리고, 중요한 것만 틀리지 않게 준비하신다면 고득점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학은 암기 과목입니다. 암기에서 반복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문자를 스스로 지어내서 외우셔도 좋습니다. 반복하면 정말 좋습니다.

 

[한국사 / 행정법 공부방법]

한국사는 경찰청에서 출제하는 문제가 가장 난해하고, 갈피 잡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너무 지엽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자’입니다. 지엽적인 부분까지 잡고 늘어지면 수험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었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본적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 영/정조 업적도 모르면서, 이상한 구석기 짱돌 이름이나 외우고 있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남들 다 아는 것 틀리고, 남들이 모르는 것도 틀리면, 높은 점수 받기 어렵습니다.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릅니다. 기본에 충실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이고 자주 나오는 문제를 소주2병 먹고도 안 틀리시면 지엽적인 거 보셔도 됩니다. (90점)

 

[영어 / 수사 공부방법]

영어는 가장 약한 과목이었습니다.(75점) 그래서 저는 아침에 하는 수업을 듣고, 복습하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영어는 단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단어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분씩은 본 것 같습니다. 1회독 때는 시간이 들더라도 달달 외웠다면, 2회독 때는 눈으로 계속 익히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두꺼운 단어책을 5회독 이상했습니다. 그래도 전부 기억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철자가 어떤건지 물어보는 시험이 아니기에 이 단어가 대충 이런 뜻이구나 하면서, 동의어랑 같이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법이 정말 약했었는데 기초적인 문법을 알고 있지 않다면, 문제 나오면 대응이 어렵습니다. 중요한 문법같은 건 반드시 숙지해야하는 것 같습니다.(실패담) 예를 들면 몇 형식 동사인지 달달 외우시기보단 기출문제 풀어보면서 많이 나오는 것 위주로만 외웠습니다. 하루에 5문제씩은 문법문제를 풀었습니다. 단어, 독해 비중이 높기 때문에 문법을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공통깡패한테 그냥 발려버립니다. 꼭 공부하시길 바래요.

 

[형법 공부 방법]

저는 형법공부 비중을 이론, 조문(2)+판례(8)이라고 생각합니다.(95점) 이론은 가장 기본적인 것만 해놓으신다면 별 문제없이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ex 원자행, 답을 모르겠다면 엄격책임설). 그리고 맨 마지막파트는 버렸습니다.(누범요건, 집행유예, 기소유예 부분은 이해도 안가고 잘 나오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판례는 저는 키워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키워드 위주로 외우게 된다면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법지문이 나날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에서 키워드 없이 전부다 읽으려고 하게 된다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배분에 실패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출문제를 보면서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서 자신만의 키워드를 형광펜으로 색칠해놓는 다면 시험장에서 바로바로 캐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드리고 싶은데, ‘친해지면 응하겠다’라는 판례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판례도 너무 오래된 판례는 가급적 넘기시고 최근 5년 위주로만 살펴보시고 들어가시고, 가장 중요한 최신판례를 꼭 듣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1-2문제 이상은 맞추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형사소송법 공부 방법]

형소법은 이론과 판례 둘 다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시해야 되는 부분은 이론의 완벽한 이해입니다.(95점) 이론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애를 많이 먹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큰 그림을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수사절차-공소제기절차-재판절차 이 큰 그림을 가지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판례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각 파트 이론부터 숙지하시고 난 다음 판례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에 둘 다하면 뇌가 셧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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