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 후기(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합시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제가 초반에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수험기간이 좀 더 길어진 것 같아 너무 후회됩니다. 공부가 일상이 되면 안 됩니다. 즉, 그냥 ‘나는 또 공부를 하네.‘ 하고 늘어져 있지 말라는 말입니다. 힘들지만 하루빨리 끝내려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저도 2차 시험을 준비할 때는 마음가짐이 달랐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 나름대로는, ’와 그 때 어떻게 공부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공부하면서 술은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가끔 너무 혼자라 외롭고 지칠 때는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거나 카페에서 잠깐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운동할 때 스트레스가 풀려서, 힘들어도 이 악물고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했습니다. 진짜 합격하시고 나면 행복한 일이 가득할 것입니다. 지금 공부하는 것이 외롭고 힘들겠지만, 이는 나중에 정말 행복한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힘이 날 것입니다. 힘든데 힘내라하는 말보다는 그냥 묵묵히 열심히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 기본이론+아침모의고사

밑에 과목별 공부법에 한꺼번에 적었습니다

3. S:CLASS(심화이론) + 아침모의고사

4. 기타 강좌(EMS모의고사, MAX동형, 원타임 등등)

5. 파이널 문제풀이(알짜 진도별 + 동형 전범위)

밑에 과목별 공부법에 한꺼번에 적었습니다

- 알짜 진도별 문제풀이



- 동형 전범위 모의고사


6. 5/4/3 최종정리반

7. 체력준비

체력준비는 필기공부랑 꼭 병행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아 나는 아직 준비가 덜 됐으니 이번에 필기 못 붙을 거야’ 하는 생각으로 체력준비를 안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언제든지 필기가 붙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꼭 병행하셨으면 합니다.

 우선 저는 평소에 체력이 좀 좋은 편인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처음 필기공부를 시작할 때 체력학원에 몇 번 나가서 운동을 해봤는데, 기본 이론 강의도 아직 안 마쳤고, 제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다보니 너무 공부보다 운동이 주가 되는 느낌이라서 그냥 필기공부가 어느 정도 되고나면 체력학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2차 시험인 8월 31일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7월 초부터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것으로 등록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일주일에 2-3번 하셨지만, 저는 7월에도 필기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저는 한 번만 갔습니다. 그래도 안 가는 것보다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8. 면접

최준쌤이 면접으로 너무 유명하셔서 등록했습니다. 매 주 한 번 강의를 듣고, 매 주마다 주어진 현안 주제를 각자 맡아서 조사를 해왔으며 그 자료들과 기출질문들을 토대로 모의면접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피드백도 서로 해주었으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이 거의 다가왔을 때는 카메라테스트 개별, 단체 나눠서 하였고, 찍힌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점을 고치려 노력했습니다. 면접 당일에는 자료 같은 것은 하나도 들고 가지 않았고, 그냥 마음 편히 가지고 단체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과 아침 일찍부터 수다를 떨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수다를 떨면서 긴장을 푼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 행정법 공부방법]
 

한국사는 제가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진 못했습니다. 한국사는 고등학생 때 접해 보지 못한 노베이스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5과목 중에서 한국사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한국사 점수가 낮아서 공부했던 방법이나 팁을 드릴 수가 없어 죄송합니다... 고득점 받은 친구는 요약노트에 기출이나 모의고사에서 모르는 것들을 다 메모해 넣었다고 합니다.

▸요약노트를 안 보고, 기본서로 공부를 하려했던 점.

 처음 기본강의를 들을 때는 기본서로 하며, 전체 흐름을 읽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강의를 다 듣고 나서는 요약노트 위주로 암기를 하고, 기출을 풀면서 요약노트에 없는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줄글로 된 기본서로 공부를 하려다 보니 막막하고 복습도 잘 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만, 정작 머릿속에 암기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기출을 바로바로 안 풀었던 점.

 강의를 듣고 복습한 후에 바로바로 기출을 풀어서 문제에서 적용을 했어야 했는데, 강의를 다 듣고 한참 후에 기출을 풀려고 하니, 다 까먹어 버려서 또 다시 압축강의를 들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영어공부처럼 문제 적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안 한 점.

 공부를 할 때 공통을 제일 먼저 잡아야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덜한데, 1차 시험 때 한국사 기출은 제대로 못 풀고 갔고, 모의고사는 한 번도 연습을 안 해보고 갔습니다. 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한국사가 답이 없으니 포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한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니 더욱 더 하기 싫어지더군요. 계획을 짜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한국사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공통은 초반에 좀 힘들게 해놓으셔야 나중에 좀 편하실 것 같습니다.

 2차 시험 전에는 동형모의고사 시리즈도 한 4권정도 풀고, 기출도 다 풀고 가서 1차보다는 성적이 조금 올랐습니다.

[영어 / 수사 공부방법]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성적을 올리기 힘든 과목이 영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능 때 1등급을 맞았고, 필기 가산점 5점을 토익으로 채웠기 때문에 영어는 그래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공무원 영어는 문제유형이나 단어, 생활영어 등 수능이나 토익과 또 다르고, 빠른 시간 안에 풀어내야 하는 시험이라 영어 공부에 투자를 안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남들보다는 조금 더 영어를 아는 입장에서 시작하였고, 또한 남들이 영어공부에 크게 투자를 안 해도 되서 좋겠다고 말을 하곤 했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영어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영어는 며칠만 안 해도 감을 잃기 때문에 매일 했습니다.

▸단어

 저는 단어장 어플을 이용하여 자투리 시간에 단어를 외웠습니다. 하루에 120개~150개 정도를 외웠습니다. 어플에 단어와 함께 예문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단어는 많이 알수록 좋으므로 매일매일 꾸준히 외우시기 바랍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하시면 수능단어도 외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따로 단어 스터디를 하진 않았고, 영어 문법이나 독해에 할애해야 할 시간도 많다고 생각해서 단어장을 붙잡고 1시간 공부하는 등 의 방법은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 성향이 다르므로 자기에게 잘 맞는 단어공부 방법으로 “매일 꾸준히” 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문법

 문법은 처음 강의를 들으실 때 시간을 들여 이해를 하시고, 결국에는 문제를 통해 익숙해지는 방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문법개념, 이론만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그것보다는 문제를 통해 푸는 방법을 익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헷갈리는 문법 포인트가 있으면 기본서를 다시 찾아서 암기하고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완벽히 모두 보고 문제풀어야지‘ 라는 방법보다 ’문제를 풀고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보자‘ 가 더 효율적입니다.

▸독해

 일단 단어를 많이 아는 것이 독해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직독직해 할 수 있는 능력을 독해 강의 등을 통해 연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 지문 전체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멈춤 없이 글 전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모든 단어를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에 기본 가지고 계신 단어장 위주로 외워주시되, 빈출 단어나 최근 몇 개년 기출에서 나온 단어들은 암기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해도 무작정 지문 전체를 문장 하나하나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해석하기보다 우리 시험의 특성상(100분 안에 빨리 풀어야하는 점) 문제유형에 따라 독해법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저도 처음에 독해를 할 때 막무가내로 풀었는데, 유형별 독해법을 좀 배우다보니 훨씬 더 수월하게 답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서 그나마 영어에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평소에 모의고사를 푸실 때 독해 전까지 문법, 단어, 생활영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푸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선생님의 독해 문제집, 문법 문제집 등 양치기를 하는 것보다 한 권을 풀더라도 질 좋은 문제집을 제대로 푸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들었던 이 선생님의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하려고 하다보면 양만 많아지고,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남들이 여러 문제집 사서 푼다하여 본인도 조급해하며 따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통과목이 중요한 만큼 5과목의 시간 배분을 잘 하셔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선택과목 공부 방법(ex :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수학, 사회, 국어]

- (형법)

제가 처음에 교수님 강의를 듣고, 복습을 아예 안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매 단계 첫 강의마다 공부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따르지 않고 강의만 듣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시험을 치러 가서 다 찍었을 때 (그냥 형법 펼쳤을 때 외계어 같았습니다. )정말 현타가 왔습니다. 제가 공부 안 한 것을 교수님이 너무 어렵게 가르친다고 자기합리화하곤 했는데, 진짜 마음 다 잡고, 기본강의부터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복습 제때하고, 판례강의를 들으면서 원기총 병행하니까(병행하다보니 원래 강의 기간보다는 좀 오버됐습니다.) 순식간에 모의고사나 문풀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