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날은 언젠간 밝아 옵니다. | ||
등록일 | 2022.06.22 | 조회수 | 2,339 |
수험기간 | 3년 6개월 |
1. 강의(아침모의고사/기본반/각종 특강-테마,알짜,동형,5.4.3 등등 활용법)
막판에 하는 테마 판특과 알짜 문풀 이때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헌법]
이번에 처음으로 개편된 과목에서 헌법이란 과목을 처음 접했는데 예상보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법과목이다 보니 형법 형소법이나 경찰학에서 겹치는 판례가 종종 있어서 헌법을 회독할 때 조금 수월하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땐 어떠한 과목이든 <회독과 기출풀이>를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해서 기출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기위해선 어느정도 회독이(질이든 양이든)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셰르파 선생님의 기본강의 1번을 듣고 바로 혼자서 회독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저는 테마특강에 초점을 맞추고 따라갔습니다) 이해할건 이해하고 암기할 판례들은 특정 키워드를 스스로 정리해서 따로 암기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느정도 회독이 되었다면 그땐 기출과 병행하면서 또 회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하루에 한 과목씩만 해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걸 알기에 모든 과목을 5일치로 전부 나눴습니다. 5일 기준으로 1회독을 잡고 한경에서 하는 특강을 같이 병행하며 따라갔습니다. 예를 들어 헌법은 1~80p까지 회독 후 기출풀이 이런식으로 부분을 나눠서 5일이 지나면 모든과목이 1회독이 되게끔 공부했습니다. ( 형사법 경찰학도 차곡 차곡 쌓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만의 비장의 무기가 바로 오답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아주 잘만 활용하면 시간적으로 긍정적인 효율을 가장 많이 봅니다.
내가 회독 후 기출을 보고 틀리거나 모르는 지문 혹은 아는 지문이지만 다음에 보면 헷갈릴거 같다는 느낌의 그 지문자체를 따서 오답노트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그러고 오답으로 장난치는 곳에 (밑줄이나 형광 등) 표시를 해두어 나중에 다시 오답노트를 볼 때 장난친 부분을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전과목을 이렇게 한권의 오답노트에 정리하다보면 내가 취약한 부분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한 부분을 발췌하여 회독으로 또 보완하고 반복하시다 보면 분명히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볼 때 몰라서 세모치는 일이 사라질 것입니다. 시험치기 한두달 전에 과목 회독하는 것도 빡센데 오답까지 본다면 더욱 힘드니 전 차라리 오답노트만 회독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답노트에 단권화도 하고 더욱 확실히 적고 정성을 다해 이 한권 안에 전과목을 녹여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적 측면에서도 너무 효율적이라 이런 방법도 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형사법]
형법은 제가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자 가장 좋아하는 아니 어쩌면 사랑하는 과목입니다. 무조건 이영민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시면 성적이 안오를 수가 없습니다. 한날 제가 형법 점수가 안올라 스트레스 받던 때 영민쌤이 쉅시간에 공개적으로 점수오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책 많이 읽어라 너네 그자리에서 연속으로 3번을 반복해서 읽은 적은 있냐 해봐라. 무조건 점수 오른다. 라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3번만 읽으면 되니까 쉽다고 생각해서 바로 읽었습니다. 말이 3번이지 연속으로 3번을 읽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첫번째 회독 땐 머리가 지끈지끈 거렸습니다. 두번째 회독 땐 특정 부분만 눈에 들어옵니다. 세번 째 회독 땐 전체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욕심내서 네번 째까지 회독 할땐 내가 10p보고 있다면 다음 장에 내용이 뭐가 있단것까지 유추가 가능해졌습니다. 처음으로 책을 읽으면서 재미가 있다고 여기서 느꼈습니다. 이렇게 회독을 하는구나라고 느낌을 아는 순간 모든과목들을 이렇게하면 절때 겉핥기 식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는 느낌을 이때 가장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형법 기출문제집이 없습니다. 형법 기출은 알짜나 동형 때 나오는 기출과 오답노트정리만으로 충분하고 그런 특강을 들어가기 전에 회독을 엄청 돌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지문 자체를 이해위주로 머릿속에서 각을 잡아놔야 어떠한 꼬는 지문을 봐도 절때 안흔들릴것입니다.
[경찰학]
경찰학은 범위 나눠서 매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출과 꼭 병행하고 아까 말씀드린 오답노트도 같이 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총론은 5등분하고 각론 파트별로 2개씩해서 총론 1파트 +각론(생활안전,교통) 이렇게 5일치 공부했습니다. 저는 형법을 판례집 회독 중심으로 봤다면 경찰학은 기출과 핵심요약집 중심으로 회독을 했습니다. 요즘 커리큘럼이 너무 잘 되어 있기에 선생님께서 짜주신 커리대로 따라만 갔습니다. 전 타학원 선생님을 들었기에 어느 선생님께서 하란대로만 하시면 충분히 다른 문제들은 커버 가능하실 것입니다. 불안할수록 자기 자신을 믿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불안하다고 이것저것 막 손대고 기출 푸시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있는 딱 그 방법을 믿고 쭉 치고 나가십쇼!!
3. 체력/ 면접
체력은 정말 평소에 준비해야 됩니다. 웬만한 남성분들은 본인이 체력에 다들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물론 맞기전까지는 이라는 명언이 있습니다. 괜히 자신만 있다고 카바가 되는 시험이 아니니 꼭 평소에 기초체력 꼭 꼭 틈틈히!!! 해주십쇼!!!! 제발 ㅠㅠ 나중에 1점차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체력과 면접 준비할 때 크게 느낍니다ㅠㅠ 면접은 제가 배수가 끄트머리라 2차 입교가 정상인데 면접에서 뒤집어서 1차 입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해서 면접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대구경북 최강 최준쌤을 믿고 자기 생각만 얘기하다보면 큰 문제없이 스무스하게 대답 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이례적으로 면접 하루 전날 같이 경북에 합격한 친구와 집에 귀가 도중 강도상해범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기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피해 여성분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많이 다치셔서 놀랬지만 평소 친구와 저는 면접 때 어떻게 대처를 할지 이런 자료조사도 해본적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해서 상황을 잘 마무리 지은 사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 때 경찰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얘기해보란 질문에 사명감을 얘기하고 이런 사건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운이 좋았지만 그 운을 잡을려면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준비 된 마음으로 묵묵히 하시다보면 다양한 기회가 올 수 있으니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4. 수험생에게 하고싶은 말
제가 수험기간이 3년 반정도 됩니다. 사실상 4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길든 짧든 일단 되니까 4년이란 시간이 절때 허투로 보낸 세월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동안 준비하면서 여자친구도 만나보고 잠수이별도 당해보고 제 친동생도 먼저 현직에 합격하고 불안해서 공황장애란 것을 처음걸려서 약도 먹어보고 참 힘들었던 생각 밖에 없지만 오로지 제자신을 믿었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의지했고 힘들수록 스스로에게 더욱 강한 채찍질을 하며 마음을 더 단단하게 먹으면서 버텨서 끝내 합격이란 성취감을 맛봤습니다. 물론 저보다 힘든 수험생도 많을 것입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이 시험은 되긴 됩니다. 해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날은 언젠간 밝아 옵니다. 모자란 저도 버텨서 이겨냈으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무조건 버티실 것입니다. 포기만 하지마시고 어느 방법이든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가십쇼!! 결코 정답은 없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