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간의 차이는 결국 간절함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 ||
등록일 | 2019.07.11 | 조회수 | 282 |
수험기간 | - |
자기한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원 시스템이 저랑 너무 잘 맞은 덕분에 10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만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기본이론+아침모의고사
1순환을 처음 들으실 때는 학원에서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인강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을 듣고 나서,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서 일주일간 들었던 수업을 다시 한 번 더 들었습니다. 수업만 들었을 때 80% 정도를 이해했다면 인강을 한 번 더 들었을 때는 90%이상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모의고사가 없었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이란게 장기전이기 때문에 자칫 나태질 수도 있는데 매일 아침 치는 아침모의고사 점수와 등수로 마음을 다잡았던 것 같습니다. 1순환을 들으면서 평소에 공부를 할 때 저는 오늘 배운 것만 다 소화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범위가 엄청 넓고 진도를 나갈수록 앞에 배운 것들은 까먹는 느낌이 들어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냥 오늘 배운 것만 확실히 공부해서 내일 아침에 치는 모의고사만 80점 이상 맞자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첫 번째 들을 때는 이해위주로 아침모의고사 8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했고, 두 번째 들을 때는 암기위주로 90점이상 목표로 공부했었습니다. 하루 하루 그날 배운 것만 열심히 봤고, 누적 복습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침 모의고사는 학원 시스템 중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2. S:CLASS(심화이론) + 아침모의고사
2순환은 심화내용도 물론 포함되어있지만, 핵심요약강의 같은 느낌이어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늦잠자거나 나태해질 수도 있는 아침 시간을 잡아주고, 또 혼자 암기하는 것 보다는 수업을 듣고 암기하면 시간이 훨씬 절약되기 때문에 꼭 듣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순환 수업도 마찬가지로 저는 아침모의고사를 잘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 2순환 모의고사는 100점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영어랑 한국사의 경우에는 조금 변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법 과목만큼은 복습만 잘 한다면 충분히 100점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아침모의고사만 잘 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누적복습은 공부량에서 부담이 되었기 때문에 안했습니다. 저는 2순환도 2번 총 4개월 동안 들었었고, 이렇게 아침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한 결과 2순환까지 들으면서 법과목 점수는 거의 완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3. 특강
저는 형소법과 형법 판례 특강을 들었었는데, 수업 중간 중간에 치는 시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그 시험들만 꼭 100점 맞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따로 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는 보장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형법의 경우에는 수업시간보다 더 많은 판례를 다루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 같고, 판례 수업을 들어야 안정적인 점수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형소법의 경우에는 수업도 물론 좋지만, 얇은 요약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형소법 특강을 들으면서 얇은 요약집에 단권화 시켰고 훨씬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느끼는 거지만 학원수업들의 가장 좋은 점이 시험을 수시로 친다는 것 같습니다. 그 시험만 잘 활용하면 따로 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파이널 문제풀이(알짜 진도별 + 동형 전범위)
문제풀이 특강이지만, 선생님들이 이론까지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시험 전에 마지막으로 필수 이론들을 정리할 수 있는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 두 달 전에 진행되는 수업인 만큼, 아는 내용을 한 번 더 확실하게 짚고 간다는 느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또 알짜 문제풀이 반에서는 신판례들이나 개정이론들을 정리해 주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시험 전에 하루 특강을 잡아서 따로 정리해주시기는 하지만 너무 시험이 임박한 상태라서 혼란스럽거나 당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들어 놓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저는 단권화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지문 같은 경우는 기본서로 옮겨 놓았고 틀린 문제는 따로 오답노트에 오려서 붙였고, 그 이후로 알짜 문제집을 다시 펴보지는 않았습니다.
6. 5/4/3 최종정리반
기본서를 5일 4일 3일 이라는 시간에 맞춰서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저는 기간에 맞춰서 공부하지는 못했습니다. 수업과 시간이 겹치기도 했고, 저는 영어랑 한국사는 매일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배분이 잘 안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5.4.3 수업을 문제를 더 많이 접할 수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히는 용도로 썼습니다. 그리고 5.4.3 역시 저는 틀린 문제만 추려내서 오답노트에 붙이고 시험지는 따로 보관하지 않았습니다.
7. 체력/면접반
저는 2순환 수업 들어가자마자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 끝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운동했고, 시험이 임박해진 이후에는 시간상 집에서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악력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 비치되어 있는 실제 시험에서 쓰이는 악력기를 많이 잡아 보고 자기한테 맞는 위치를 찾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필기시험을 친 이후에 저는 학원에서 연계된 체력학원에 다녔는데, 체력 같은 경우는 어딜 가더라도 본인이하기 나름인 것 같았습니다. 코치선생님들이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찰학개론 공부 방법]
일단 교수님이 수업을 너무 재밌고 기억에 남게끔 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항상 수업을 들으면서 외웠습니다. 수업이랑 암기랑 따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수업을 들으면서 다 외워버리겠다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들으면 혼자 공부할 분량이 훨씬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에 있는 내용들을 핵심요약집에 단권화 시키는 일인 것 같습니다. 또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찰학은 너무 휘발성이 강한 암기 과목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 보다는 짧은 시간 자주 공부 하는게 효율적인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에 적게는 3일 많게는 4일 정도. 짧게 자주자주 봐줘서 자동으로 외워지게 하는 방법이 저는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수업 열심히 듣고, 감만 유지하는 정도로 가볍게 봐주고 시험 두 달 전부터 집중해서 외우는 방법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 행정법 공부방법]
한국사는 무한 반복과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순환 올라가고 난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1회독을 목표로 공부했었습니다. 경찰 한국사는 타 시험과 다르게 꼼꼼하고 세세한 암기를 요하기 때문에 정말 철저하게 외워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는 영어랑 같이 제일 중요한 과목인 만큼 저는 매일 매일 4시간 정도를 투자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생소하고 암기량도 많아서 힘들지만 하는 만큼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영어 / 수사 공부방법]
평소에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해도 시험 당일날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도 제일 걱정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단어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루에 700~800개 정도 단어를 봤던 것 같습니다. EMS 노란색 단어장을 하루에 10장 정도씩 봤고 새로운 단어장을 구입해서 보기보다는 계속 똑같은 단어장으로 시험 전까지 거의 10회독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단어와 EMS수업 시간에 하는 단어들도 모두 정리해서 같이 외웠고, 영어단어장은 매일 책상 벽에 세워놓고 시험 전날까지 한 번도 넣은 적이 없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보기 위해서 항상 꺼내뒀습니다. 그리고 저는 독해가 조금 자신 없었기 때문에 수능 문제집을 구입해서 하루에 5개 정도만 정밀 독해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영어라는 과목이 공부를 해도 티가 잘 안나고, 오히려 점수가 떨어 질 수도 있는 과목이라서 손이 잘 안가겠지만, 끝까지 놓지 않고 열심히 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법 공부 방법]
형법은 기초수업 잘 따라가시고 판례 수업까지 들으시면 점수가 거의 떨어질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시험 위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1순환, 2순환 때는 아침모의고사 위주로, 그리고 판례 수업을 들을 때는 수업 중간 중간에 치는 시험을 100점 맞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너무 강의를 잘 해주시기 때문에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 공부 방법]
형소법이 경우에 저는 1순환을 두 번째 들을 때 기출문제집을 병행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늘 기출문제를 강조하셨는데 기출문제를 풀게 되면 공부의 초점이 잡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답을 체크하지 않고 반복해서 풀었고, 모르는 지문이나 자주 틀리는 지문은 요약집에 옮겨 적고 요약집으로 단권화 시켰습니다. 하지만 문제 푸는 감을 잃지 않으려고 시험 2주 전에도 기출 문제집을 계속 보았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기출 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