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불안한 것 | ||
등록일 | 2023.06.30 | 조회수 | 4,669 |
수험기간 | 1년 |
1. 강의(아침모의고사/기본반/각종 특강-테마,알짜,동형,5.4.3 등등 활용법)
저는 기본반 수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던 기초가 탄탄해야 실력이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6개월 동안 기본반 수업을 빠짐없이 열심히 들었고, 아침 모의고사도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를 튼튼히 다질 수 있었고, 후에 진행되는 테마특강, 진도별 문제풀이 등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40일 회독 스터디‘라는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습니다. 기본반을 마치고 테마특강을 들어가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는데, 모든 과목을 처음부터 빠르게 회독을 할 수 있어서 복잡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비슷한 조원들끼리 만나 스터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공유하는 것이 많아져 실력도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헌법]
헌법: 47.5
헌법은 기초적인 실력을 쌓은 후, 기출문제집에 나오는 내용만 봤습니다. 기출문제집 회독을 할 때 아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모르는 부분 위주로 봤습니다. 그렇게 몇 번 회독을 하다 보면 모르는 내용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미 기출된 지문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시험을 치기 전에 신판례를 보시면 합격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형사법]
형사법: 100 앞서 기초의 중요성을 말씀드렸듯이, 기초가 가장 중요한 과목은 형법입니다. 형법은 기초가 제대로 쌓이질 않으면 후에 판례를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처음 기본반을 수강할 때 제대로 들으셔야 합니다. 처음에 형법이 가장 막막한 과목이었는데, 2, 3순환 때에는 정말 재밌는 과목이었고, 이영민 교수님의 필기노트만 있으면 이해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총론은 기본이론 때 사용했던 교재를 회독하였고, 각론은 테마특강 때 사용했던 교재를 회독하였습니다.(기출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저는 필기를 할 때 색깔펜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샤프를 사용하는데, 이는 나중에 시험 직전에 회독을 할 때 헷갈리는 부분은 색깔펜으로 표시를 하여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헷갈리는 부분만 보기 때문에 머리에 더 잘 들어오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형소법은 헌법과 마찬가지로, 기본이론을 들은 이후에 기출문제집만 계속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가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기본서와 박용두 교수님의 필기노트를 보며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단계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찰학]
경찰학 : 95
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과목이 경찰학이었는데, 경찰학은 그냥 계속 회독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회독하기 위해서 기출문제집을 푸는 대신에 테마특강 때 사용하였던 핵심정리집을 정독했습니다. 이 역시 샤프로 필기를 하였으며, 시험 직전에는 헷갈리는 부분에다가 색깔펜으로 표시를 하여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상대적으로 암기가 약한 편인데 저는 정독을 할 때 나만의 두음자를 만들어 활용을 했습니다. 본인이 두음자를 만들면 기억에 더 남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김민현 교수님의 행정법 특강을 수강했는데, 처음 수강할 때에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필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책과 필기된 내용을 계속 읽다 보니 머릿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처음에는 95모의고사를 풀 때 행정법이 나오는 30번대 문제들을 넘겼었는데, 나중에는 행정법 문제를 푸는 것이 재밌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3. 체력/ 면접
체력의 중요성은 정말 입이 닳도록 말해도 모자랍니다. 본인이 필기를 끝자락으로 합격했더라도 체력에서 40점대 중반만 맞아도 안전 배수 안에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체력이 자신 있다 하더라도 미리 학원에 가서 정자세로 센서를 찍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체력 학원 상시반을 다니며 미리 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필기를 더 중요시하시는데 저는 필기와 체력의 중요도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주관적인 내용이 섞인 것이라 단정 지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느낀 점만 말씀드리면, 형식적인 정답을 말하는 것보다는 본인만의 생각이나 진솔함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별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 준비해온 자기소개를 읊을 때는 다들 관심이 없으셨는데, 꼬리 질문을 받다가 머릿속에 있는 생각과 경험을 말했는데, 그때는 모두 관심 있게 들어주셨습니다.
4. 수험생에게 하고싶은 말
앞서 말씀드린 공부 방법은 어디까지나 제가 한 방법이고 정답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겠고, 본인만의 맞는 공부 방법이 있으면 그거대로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하며 눈치 보시지 마시고 묵묵히 본인 할 것만 하면 합격하는데 문제없을 것입니다.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불안한 것입니다. 다들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